‘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인기 축제로 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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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후 16일간 6만여명 방문, 유명 조각가 작품 등 감상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 마련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관광객들이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제공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 마련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관광객들이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제공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철강 도시 포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아 도시 브랜드와 관광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개막 후 16일까지 6만6000여 명이 찾았다. 폐막 때까지 약 1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30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철의 정원’이다. 포항의 철강을 기반으로 첨단 과학과 해양관광 자원의 융합 산업을 추구하는 미래 도시 비전을 담았다. 유명 조각가와 철강공단 근로자가 만든 50여 점을 전시 중이다.

 올해는 이탈리아와 중국 작가 2명이 참여했다. 영일대 해상누각 옆 바다 표면의 커다란 형광색 꽃 모양 작품과 다산 및 풍요의 기쁨과 삶의 고뇌를 표현한 여인상이다.

 자전거와 버스, 포항운하 크루즈선(유람선)을 타고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 투어는 주말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철사와 동판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어린이 대장간의 주말 체험은 예약이 끝났다. 관광객들은 영일대 미로 찾기와 드럼통 아트, 파이프 공작소 등 30여 개 프로그램을 즐긴다.

 류영재 포항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예술인 중심에서 기업, 시민, 학생이 함께 만드는 포항의 가을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영일대해수욕장#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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