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옥중 편지 “중국어·베트남어·법·회계 공부…반드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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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7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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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떨치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희진 씨(30) 옥중 자필 편지가 눈길을 끈다.

이희진이 활동했던 온라인 카페의 운영자는 지난 2일 이 씨가 보낸'옥중 자필 편지'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씨는 이 편지에서 "여론은 나를 나쁘게만 보는 것 같아 슬프다. 회원들과 미래를 꿈꿨던 나로서는 여론과 법의 힘을 실감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는다. 회원님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고, 법, 회계 공부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이번 시간을 지기반성과 지난 날을 돌아보는 시간, 개구리가 뛰기 위해 움츠리는 기간으로 생각해보려 한다"며 "회사를 잘 키워보려한 욕심, 그리고 회원 분들을 향한 진심은 그대로인데 이렇게 와전돼 가슴 아프지만 회원 분들은 평생 제가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8일 이 씨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진행절차 신청을 마치고 서울 강남구청과 시중은행에 이번달 5일까지 가압류 진행서류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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