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연출가 정구호 사퇴 선언…송승환 총감독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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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30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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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구호 씨, 송승환 총감독/동아DB
사진=정구호 씨, 송승환 총감독/동아DB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정구호 씨가 전격 사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평창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연출을 맡은 정구호 씨가 송승환 총 감독과 불화를 겪다 최근 사퇴를 선언했다고 SBS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개회식과 폐회식 연출을 책임지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정구호 씨와 계약을 미뤄왔던 것으로 알려졌고, 정 씨는 조직위가 자신에게 불공평하게 대하는 배경에 송승환 총감독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송승환 총감독은 정구호 씨와 갈등 요인이 없었고 갈등설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파슨스디자인스쿨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학위를 받은 정구호 씨는 휠라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영화 ‘스캔들’로 2004년 제3회 MBC 영화 대상 미술상, 2004년 제41회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아시아패션연합 한국협회 디자인 디렉터상을 받았다. 2015년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을 맡았다.

‘난타’로 유명한 송승환 총감독은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으로 있다. 2012년 제3회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2015년 7월부터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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