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수도권 최대 규모 음악축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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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 4일 ‘스카이 페스티벌’ 개최… 케이팝 스타-이루마 등 출연진 화려
그림그리기 대회 등 이벤트도 풍성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공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카이 페스티벌. 올해 축제에는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공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카이 페스티벌. 올해 축제에는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평가에서 ‘세계 최고 공항상’을 11년 연속 수상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월 3, 4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청사 앞 특설무대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인 ‘스카이 페스티벌’을 연다.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7시 반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케이팝(한국 대중가요) 스타들이 서막을 연다. EXID, B1A4 등 최정상 아이돌 그룹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율동을 곁들여 인기곡을 부른다. ‘케이팝 페스티벌’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날 공연은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으로 해외에서 프로모션을 통해 관람 신청을 받은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지의 한류 팬 3000여 명도 관람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4일 오후 5시 반부터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구라모토 유키와 한국의 이루마가 피아노 연주곡을 협연한다. 클래식 소프라노 임선혜와 테너 박지민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앙상블을 들려준다. 클래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승용차와 무료 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나줘 준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예약하면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축제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제1회 공항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30m 상공까지 올라가는 열기구 체험, 공항전망대 투어 등에 참가할 수 있다. 항공기 기장과 승무원의 유니폼을 입어보는 체험행사도 있다. 페달보트 타기, 해외여행에 필요한 캐리어 네임태그 만들기 등과 같은 이벤트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1000대를 동시에 수용하는 무료주차장을 특설무대 주변에 마련한다. 여객터미널 3층(3번, 12번 게이트 앞 승차장)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월 운행을 시작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인천공항 교통센터 2층 자기부상철도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승차해 국제업무단지역에서 내리면 된다.

안정준 인천공항공사 홍보실장은 “올해 13회째를 맞은 스카이 페스티벌이 수도권의 대표적인 야외 음악축제로 자리를 굳혔다”며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주차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032-741-3101∼3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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