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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8월 ‘쪽방촌 집중관리 기간’ 지정…선풍기-모기장 지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8-09 16:33
2016년 8월 9일 16시 33분
입력
2016-08-09 16:28
2016년 8월 9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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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취약계층이 밀집한 쪽방촌 가구에 선풍기와 모기장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7~8월을 ‘쪽방촌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주민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이날 KT 신입사원 145명과 돈의동 쪽방촌 등 시내 쪽방촌 5곳을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하고 모기장 설치를 도왔다. 선풍기 500대는 KT로부터 기증받았고 모기장 1020개는 서울시의 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쪽방촌 5곳에 사는 주민 3507명 가운데 선풍기가 없는 주민은 474명으로 집계됐다. 창문이 없는 방에서 생활하는 주민도 7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쪽방촌 주민의 95%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다.
서울시는 또 쪽방촌에 7곳의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고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운영시간이 자정까지 연장된다. 초고령자 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78명에 대해선 간호사와 순찰조가 매일 1회 이상 건강체크를 하고 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민간기업과 단체의 도움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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