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상어 발견…국내 상어 피해사례 보니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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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5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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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상어 1마리가 발견된 가운데, 국내 상어 피해 사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00년대엔 국내 상어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8-90년대엔 국내 상어 피해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해양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돼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1981년 5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도 근해에서 해녀 사망 ▲198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해역에서 잠수부 사망 ▲1989년 5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삼시도 해역에서 해녀 사망 ▲1995년 5월 충남 보령시 오천면 명잠정 앞바다에서 해녀 사망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해역에서 어부가 사망하는 등 총 6명이 상어 피해로 사망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채널A 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상어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있진 않았다”면서도 “이번에 상어가 출몰한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최근 일본에서 5m 짜리 메가 마우스 상어가 발견되기도 했다”면서 “메가 마우스 상어는 이름만큼 성인 한 명을 거뜬히 먹을 수 있는 큰 입을 가져 더 놀라움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1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D호(24t급)이 쳐둔 그물에 상어 1마리가 걸렸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상어가 출몰한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 활동에 나서는 한편, 해수욕장 순찰 때 수상 오토바이에 상어 퇴치기를 부착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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