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대입 준비]적성 찾기부터 대학 선택까지… ‘어디가’에 물어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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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활용법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는 관심 있는 직업의 전망과 발전 가능성 등 정보를 알고, 해당 직업과 관련 있는 학과가 있는 대학의 전형 정보를 비교·검색할 수 있다. 또 해당 대학 학과의 전년도 입시 결과와 자기 성적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디가’ 캡처
3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통한 사이트 ‘어디가(adiga.kr)’는 진로와 대입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아둔 대입정보포털이다. 개별적으로 서비스돼 왔던 대학의 주요 정보와 진로 정보를 학생과 학부모들이 한번에 보고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예전에는 진로·직업 정보가 궁금하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커리어넷(careernet.go.kr)과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work.go.kr), 대학의 입학·교원 수·등록금·장학금·시설 정보를 알고 싶으면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에서 따로따로 찾아야 했다.

그러나 ‘어디가’에서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고, 그에 맞는 직업 정보도 얻고 관련 대학 정보까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해당 대학에 가기 위해 필요한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가늠하고 일대일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어디가’가 사설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처럼 성적을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을 바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는다. 그러나 교육부는 ‘어디가’는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성적 위주로 대학에 진학하는 문화를 탈피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이에 포털의 주요 메뉴도 ‘진로정보 탐색’ ‘전형정보 검색’ ‘학습진단’ ‘대입상담’ 순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는 것이다.

○ 희망 직업에 맞는 학과 있는 대학은?

학생은 ‘어디가’의 대학입학정보 내 ‘진로정보’ 코너에서 직업 정보를 알 수 있다. 직업은 직접 검색하거나 △관리직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전기·전자 관련직 등 24개 분류군이나 △손 재능 △창의 △대인 등 11개 적성 유형에 따라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검색한 뒤 상세정보를 누르면 △평균 연봉 △일자리 전망 △발전 가능성 △고용 평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직업에 필요한 핵심 능력, 유사 직업명, 하는 일, 적성 및 흥미, 취업 현황, 준비 방법 등의 정보도 자세히 나와 있다.

학생이 눈여겨볼 것은 해당 직업과 관련 있는 학과 정보 조회 기능. 푸드스타일리스트와 상관있는 여러 학과 중 식품영양학과를 클릭하면 해당 학과가 설치된 전국의 대학명과 입학 정원, 전년도 경쟁률, 취업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학을 3개까지 선택해 비교하는 기능도 있다.

각 대학 학과를 클릭한 뒤 ‘상세정보’를 누르면 전형 일정과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지원 자격,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알 수 있다. 만약 논술전형이라면 논술 출제 유형, 구술면접의 경우 면접 형태 정보도 제공된다.

대학별 전형 정보는 포털 내 대학입학정보 내 ‘전형정보’ 코너로 바로 가 직접 원하는 대학 이름을 입력하거나 모집 시기(수시 또는 정시)나 전형 유형 등을 순서대로 클릭해 얻을 수 있다. 대학별 정보는 3개까지 비교 가능하게 구성돼 있다.

각 대학이나 학과 이름을 클릭하면 입시 정보뿐 아니라 △신입생 등록률 △평균 등록금 △1인당 장학금 △취업률 등 수험생과 학부모가 관심 가질 만한 정보도 많이 나온다. 대학이나 입학처 홈페이지로도 바로 연결된다.

○ 각 대학 전년도 입시 결과와 내 점수 비교

‘어디가’의 ‘학습진단’ 코너에서는 자신의 학생부와 모의고사 점수를 분석하고 전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수시·정시 대학별 점수 산출’ 코너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 및 학과의 전년도 입시 결과가 뜬다. 모든 대학은 이곳에 2016학년도 최종 등록자의 점수를 공개했다. 또 2016학년도 환산 기준에 따라 자신의 점수를 산출한 결과도 보여줘 합격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2017학년도 환산 기준에 따른 점수 환산 결과는 수시는 다음 달, 정시는 11월 중 공개된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현재 자기 점수와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A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 최종 등록자의 수능 표준점수가 356점이고, 자신은 340점이라고 해서 불합격할 것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수능/모의고사 분석’ 코너에서는 수능 반영 영역 수에 따른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보여줘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이 뭔지 가늠할 수 있다.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하면 좋을지 수능 반영 영역 조합별 대학도 알려준다. 마찬가지로 ‘학생부 성적분석’ 코너에서는 반영 교과별 석차등급, 표준점수, 원점수를 보여줘 학생에게 유리한 조합을 찾아준다.

‘어디가’를 통해 자기 수준을 진단한 뒤 부족한 게 있다면 상담을 하면 된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전화(1600-1615)나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 있다. 전화나 온라인 상담을 해주는 대입상담교사단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추천을 받은,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들이다.

전화 상담은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가능하고, 수시 원서 접수 직전인 9월 1∼9일까지는 특별상담 기간으로 정해 학생들이 늦게까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은 ‘어디가’의 ‘대입상담’ 배너를 클릭해 문의하면 24시간 내 답변해준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교육부#대입정보포털#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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