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급 180명 사표 받은 서울메트로, 임원 2명 사표수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6일 15시 51분


코멘트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안전문) 사고와 관련해 경영진 2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사고 관련 업무 책임자 5명을 직위해제 했다고 6일 밝혔다. 사표가 수리된 경영진은 신재준 경영지원본부장과 최승봉 기술본부장이다. 직위해제된 직원은 승강장안전문(PSD) 업무책임자인 설비처장과 전자사업소장, 승강장안전문 관리팀장, 구의역장, 구의역 현장관리 담당직원이다. 서울메트로는 조직의 조기안정을 위해 이번 사고의 직접적 책임자들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관련자를 문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 총책임자인 정수영 사장 직무대행이 낸 사표는 수습을 위해 일단 보류됐다. 앞서 5일 서울메트로 간부 180명은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구의역 사고의 조기 수습과 안전 관련 근본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추가로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