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5일 車없는 태극기 거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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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가족운동회 등 개최

현충일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550m 구간이 ‘태극기 거리’로 바뀐다. 서울시는 태극기를 주제로 5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태극기 그리기와 태극기 바람개비·우산 만들기, 손도장으로 태극기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과 대학 동아리, 아마추어 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찾아가는 체육관’ 행사에서는 미니골프와 테니스 파트너, 플라잉디스크 등 새로운 스포츠들을 체험할 수 있다. 아스팔트 도로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스케치북’ 행사도 있다. 지난달 보행전용거리 행사 때 인기가 많았던 버블슈트, 비보이 공연, 잔디광장 쉼터, 가족운동회는 이번에도 운영된다.

이 구간은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세종대로를 지나는 39개 버스가 우회하고 광화문∼세종대로 시내버스 정류장 3개가 폐쇄된다. 이날 버스를 이용하려면 세종대로 사거리(동화면세점 앞)와 종로1가(종각 앞) 등 근처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 이동해야 한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교차로, 횡단보도에 122명을 분산 배치한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 집회도 예정돼 있어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서울시는 당부했다.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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