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희망 男 “女 50세면 매력 하락…성 기능상 문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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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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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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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상대로서 이성에게 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이는 몇 살까지이고,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성의 경우 나이가 몇 살이 지나면 재혼상대로서의 매력이 급속히 떨어집니까?’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50세’, 여성은 ‘55세’를 꼽았다. 2일 공개된 해당 설문은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5월 26일~이달 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돌싱 남성의 25.8%는 ‘50세’를 재혼 상대로서 여성의 매력이 급감하는 나이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53세’(22.2%), ‘47세’(18.2%), ‘55세’(15.7%) 순으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돌싱 여성은 ‘55세’가 26.6%의 표를 받아 1위에 올랐고, ‘57세’(23.8%), ‘53세’(16.9%), ‘60세’(14.5%)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 보다는 남성이 상대의 나이에 좀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갱년기가 시작되는 50세 전후가 되면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사라진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나이든 이성의 어떤 면이 재혼상대로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이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 재혼상대로서 어떤 측면에서 가장 비호감으로 바뀝니까?’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은 여성이 나이가 들면 ‘성기능상 문제가 발생해서 싫다’(28.6%)는 답이 가장 많았고, ‘아줌마 티가 난다’(25.4%), ‘주제파악이 안 된다’(21.0%), ‘무대포로 바뀐다’(15.7%) 등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생각이 고루해진다’(29.0%)에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이어 ‘아저씨 티가 난다’(24.2%), ‘주제파악이 안 된다’(21.4%), 그리고 ‘남성성이 약화 된다’(14.9%) 등의 이유가 순위에 올랐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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