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의 교육비 지출은 66만5461원으로, 가장 낮은 1분위 계층의 지출(8만3297원)의 8배에 달했다.
교육비 중 정규교육비 지출 격차는 7.1배였고,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 및 보습’ 교육 지출은 9.1배나 됐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커진 것은 5분위의 교육비 지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반면, 1분위의 지출은 11.6% 감소했기 때문이다.
5분위와 1분위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8배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7분기만이다. 2013년 1~2분기까지만 해도 6배가량이던 교육비 지출 격차는 3분기때 5.8배로 잠시 떨어졌다. 이 후 2014년 2분기에는 8.5배까지 벌어졌다가 다시 6~7배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지난해 4분기 7.1배에서 올해 1분기 8배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교육비 지출 격차가 ‘학력 차이’로 이어지면, 부모의 소득수준이 대물림돼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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