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위 교육비 지출, 1분위의 8배…고소득층 교육비 66만5461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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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0일 11시 13분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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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의 교육비 지출은 66만5461원으로, 가장 낮은 1분위 계층의 지출(8만3297원)의 8배에 달했다.

교육비 중 정규교육비 지출 격차는 7.1배였고,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 및 보습’ 교육 지출은 9.1배나 됐다.

교육비 지출 격차가 커진 것은 5분위의 교육비 지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반면, 1분위의 지출은 11.6% 감소했기 때문이다.

5분위와 1분위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8배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7분기만이다. 2013년 1~2분기까지만 해도 6배가량이던 교육비 지출 격차는 3분기때 5.8배로 잠시 떨어졌다. 이 후 2014년 2분기에는 8.5배까지 벌어졌다가 다시 6~7배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지난해 4분기 7.1배에서 올해 1분기 8배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교육비 지출 격차가 ‘학력 차이’로 이어지면, 부모의 소득수준이 대물림돼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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