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골목형 시장 육성의 첫 시범사업으로 오정구 원종동 부천제일시장에 복합문화공간인 ‘으뜸밥상’(사진)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으뜸밥상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계절별 요리를 개발해 판매하는 곳이다. 해산물과 쇠고기 야채 등을 이용한 샤부샤부, 고기 다짐 꼬치구이, 초계탕, 버섯 탕수육, 떡갈비를 맛볼 수 있다.
시장 2층 고객지원센터로 사용하던 100m²가량의 사무공간에 조리기구와 샐러드바, 식탁을 설치해 새로 만들었다. 요리를 시식·판매하고 고객 대상의 요리강좌도 진행한다. 부천시는 이곳과 지하 1층 공간(상인과 주민을 위한 동아리방)을 사들여 상인회에 위탁 운영했다. 상인회는 시범 운영을 거쳐 6월 중순경 으뜸밥상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당분간 오전 11시∼오후 3시.
상인들은 시장 블로그(blog.naver.com/1-market)를 통해 으뜸밥상 프로그램뿐 아니라 ‘대를 이어 싱싱함을 파는 생선가게’ ‘새벽에 가장 먼저 불을 밝히는 떡집’ 등 제일시장의 이색 상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공영주차장과 푸드코트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통시장이 원도심 발전의 심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70-7613-8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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