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 육성사업(SCK)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학 55곳이 올해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6년 특성화 전문대 육성사업’ 성과 평가 결과를 11일 확정해 발표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사회 산업 수요에 맞춘 특성화를 통해 전문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산업구조에 맞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올해는 총 297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 70% 안에 들어 좋은 평가를 받은 전문대 55곳은 올해도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사업 유형 중 Ⅰ유형(단일산업 분야)에서는 경기과학기술대, 서울예술대, 광주보건대, 조선이공대 등이 계속지원 대학으로 뽑혔다. Ⅱ유형(복합산업 분야)에서는 경인여대, 대림대, 부산과학기술대, 울산과학대 등이 선정됐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우수한 고등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Ⅲ유형(프로그램 특성화) 대학 중에서는 동강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등 3곳이 뽑혔고,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 중에서는 가톨릭상지대, 동원과학기술대 등 6곳이 선정됐다.
평가에서 하위 30%에 든 대학의 지원 여부는 5월 말 평가를 거쳐 6월에 확정된다. SCK 사업은 2014년부터 5년간 약 1조5000억 원을 투입하는 전문대 재정지원 사업으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고등직업교육 육성’ 사업 중 하나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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