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외국인 절반이 中관광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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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로밍 자료 분석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절반 정도가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SK텔레콤이 ‘중국인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최근 이동통신기지국 로밍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 1∼8월 인천을 찾은 외국인 약 121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인 16.4%, 미국인 9.9%, 네덜란드인 2.6%, 독일인 1.8% 순이었다.

외국인이 인천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송도1, 2동)로 집계됐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 13개 국제기구가 둥지를 틀고 있어 국제회의가 자주 열린다. 또 외국인 자녀가 다니는 국제학교나 외국 대학이 입주한 글로벌 캠퍼스가 있어 왕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또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까운 해안가 중구 용유동과 개항기 근대유적이 즐비한 중구 신포동 일대를 자주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중국인 한국 방문의 해#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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