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25일 개청… 의정부 일산 등 11개署 관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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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대응 ‘대테러계’도 설치

경기 북부 329만 명의 치안을 책임질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25일 의정부시 금오로에 문을 연다. 2008년 10월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제2청이 개소한 지 7년 5개월 만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경찰청 제2청이 맡았던 의정부 양주 고양 일산 남양주 구리 동두천 파주 포천 가평 연천 등 11개 경찰서를 관할한다. 올해 준공하는 일산서부경찰서와 내년 말 신설되는 남양주북부경찰서도 맡게 된다. 조직은 1청장 1차장 11과 35계 체제다. 기존 조직에서 홍보담당관실 등 3과와 정보통신운영계 등 6계가 늘어났다. 초대 청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과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낸 서범수 현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치안감)이 맡는다.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 개청으로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와 포격 도발 등 접경지역 상황에 맞는 독자적 치안정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북한의 도발 및 테러에 신속히 대응하는 ‘대테러작전계’도 새로 설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개청 후 교통 사망사고 예방, 5대 범죄 검거율 향상, 4대 사회악 척결, 112신고 총력대응, 경찰 청렴도 향상 등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치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 장안구 경기경찰청은 2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1991년 경기도 경찰국에서 지방경찰청으로 변경된 지 25년 만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북부경찰청#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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