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어장 봄철 꽃게 조업 28일부터 시작

  • 동아일보

인천 앞바다 꽃게 어획량 중 25% 정도를 차지하는 옹진군 연평어장에서의 봄철 꽃게 조업(사진)이 28일부터 시작된다. 인천시는 연평도 어민들이 어구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 연평어장에서의 본격적인 봄 꽃게잡이는 다음 달 1일 시작해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서해수산연구소 임양재 박사는 “올봄 꽃게 어황이 지난해 469t과 비슷한 약 400∼480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평도에는 801km²의 해역에 꽃게 어장이 형성돼 있으며 34척의 어선이 꽃게 조업에 나선다.

205유성호(10t급) 선주인 박정재 씨(56)는 “연평도 꽃게 어획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여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며 풍어를 기원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해군2함대, 인천해양경비안전서 등 8개 기관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등을 막기 위해 어업지도선과 해경정을 연평어장에 출동시킬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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