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전문인’ ‘실버 코디네이터’…베이비부머 맞춤 일자리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2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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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에서 베이비부머(1955~63년생)를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복사골문화센터 3층에 문을 연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실버 코디네이터’에 이어 ‘주례 전문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31일까지 15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6주간 주례전문 강좌를 한다.

‘글로벌시대 혼인 역사와 문화’라는 책을 쓴 이수부 씨 등 한국주례전문협회 소속 강사를 초빙해 주례사 작성 요령 및 실기, 예절법, 현대 혼인예식 이론, 전통혼례 등 다양한 혼례문화를 알려준다. 교육은 다음달 14일부터 5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2happylife)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twohappylife@daum.net)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백완희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신원 조회와 체계적인 교육을 거친 주례 전문인을 부천예식업협회 등을 통해 각 예식장에 소개하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또 경로당 등에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관리할 수 있는 ‘실버 코디네이터’ 15명을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박물관이나 병원에 있는 코디네이터처럼 ‘고객 맞춤형 상담’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부천에는 전국 처음으로 ‘거점형 경로당’이 들어서고 있는데, 부천시는 실버 코디네이터를 이 곳에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032-625-4794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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