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반입금지 물품인 전동스쿠터가 실린 사실이 이륙 후 확인돼 5시간 만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OZ211편이 이륙 후 약 5시간이 지난 뒤 화물칸에 전동스쿠터가 실린 사실이 파악돼 근처에 있던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에 급히 착륙했다. 전동스쿠터는 화재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높은 리튬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반입 금지물품으로 지정돼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세계적으로 항공기 화물칸에 실은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나는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의 리튬배터리를 화물칸이 아니라 반드시 객실에 들고 타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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