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3월, 둘레길서 봄맞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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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해설사와 함께 걷기 등 서울 8개코스 체험 신청 접수

봄이 오는 3월, 겨우내 움츠린 몸을 펴고 가족 친구 연인과 서울 둘레길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 건강도 챙기고 서울의 다양한 전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8개 코스의 157km로 이뤄졌다. 하루 8시간씩 10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1년여 만에 완주자가 7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최근 각광받는 트레킹 코스다. 둘레길 스탬프 28개를 모두 찍어오면 완주 인증서를 준다.

둘레길에 가면 걷는 것뿐 아니라 축제도 즐기고, 숲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6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수시로 열리는데 ‘걷기축제’(5월, 10월)가 대표적이다. 1000명이 함께 걸으며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도란도란 걷기행사’는 숲 해설사, 문화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다양한 생태·문화·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3월 5일, 4월 16일, 9월 24일 등 3차례에 걸쳐 500명씩 참가한다. 매주 토요일 12회에 나눠 둘레길을 완주하는 ‘100인 원정대’도 신청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새로 생긴 ‘서울둘레길 길동무’(3∼11월)는 매주 수요일 숲 해설사와 20명이 함께 걸으며 ‘숲과 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힐링 걷기 프로그램이다. 둘레길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9∼11월)과 체험후기 공모전(6월, 12월)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gil.seoul.go.kr)에서 확인한 뒤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산행에 필요한 개인 용품(물, 도시락, 모자 등)을 준비해 참가하면 된다. 02-779-7902∼4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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