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강풍으로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임시편 투입으로 정상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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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2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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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난기류·강풍으로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임시편 투입으로 정상 운항

‘폭설 대란’이 일어난 지 16일만인 11일 윈드시어(난기류)와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하루 만에 정상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난기류 현상이 계속돼 또 다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12일 0시 18분 인천행 아시아나 OZ8948편이 탑승객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했다.

제주항공은 오전 5시 57분(7C9091), 대한항공은 오전 7시 10분(KE1721)에 임시편을 각각 투입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사마다 체류객 수송을 위한 임시편을 추가 투입, 이날 최대 500여편이 운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0시 강풍 특보는 해제됐으나, 난기류 특보가 온종일 발효될 수 있어 항공기 운항이 다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제주공항기상대는 13일 밤까지 남풍이 강하게 불어 지형적인 영향으로 풍향·풍속 차에 의한 난기류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앞서 11일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함께 난기류 현상이 나타나 항공기 53편(출발 25편, 도착 28편)이 결항하고 18편이 회항했다. 140편은 지연운항했다.

관광객 등 수천명의 발이 묶인 가운데, 대부분의 승객들은 항공사 측 안내에 따라 근처 숙소 등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일부 승객들은 공항 여객대합실에서 밤을 지새웠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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