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6주기 추도식이 2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진행됐다.
구미시와 (사)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가 준비한 이날 추도식에는 대구·경북지역 기관·단체장과 국회의원은 물론 부산, 경남, 강원 등지의 숭모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자리했다.
오전 10시30분 추모관에서 시작된 추모제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제례를 올린 뒤 식사, 추도사에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성녹음 청취, 진혼시 낭송, 헌화, 분향 순으로 구성됐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추도사에서 “위대한 민족중흥의 지도자가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이 반세기 만에 가난의 슬픈 유산을 청산하고 기적 같은 오늘을 만들어냈다”면서 “그 기적의 뿌리가 됐던 새마을운동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 인류를 위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찬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파독 광부와 간호사 고국방문단 42명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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