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어 실수 줄이는 게 관건… 인문계 수학 까다로운 문제 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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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학력평가로 본 수능 마무리 전략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 기회인 13일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쉬운 영어 기조 속에 수학에서 변별력을 갖춘 형태로 출제됐다. 14일 진학사에 따르면 영어 영역은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지만 일부 문항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비해 고난도의 문제도 등장했다.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6,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쉬운 영어 기조 속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만점을 받아야 하고, 2등급도 96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문계열 학생이 선택하는 수학A형은 난도가 높은 문제가 상당수 출제돼 1등급 컷은 88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B형은 96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될 것으로 보여 수학A보다는 쉽게 출제됐다. 전체적으로는 2015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진학사는 분석했다. 국어 영역도 일부 문제는 까다로웠지만 전반적으로는 2015학년도 수능과 난도, 문제 유형 등이 비슷했다. 국어A·B형 모두 예상 1등급 컷은 98점.

마지막 실전 점검인 학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험생들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영어 영역은 한 문제라도 틀리면 1등급이 위험하기 때문에 70분 동안 45문항을 풀기 위한 집중력을 기르고,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문제를 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이나 문장 구조, 어휘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수학 영역은 EBS 교재 연계 비율이 높아 이와 비슷한 유형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BS 교재는 이미 풀어봤을 시기이므로 자신이 틀렸던 문항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수능 문제는 EBS 교재와 절대로 똑같이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변형된 문항도 풀 수 있다.

국어 영역은 실수를 줄이는 게 등급을 올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틀렸던 문제에 대한 해결 과정을 명확하게 파악해 실수를 줄이는 게 좋다. 고난도 문제의 상당수가 출제될 것으로 보이는 문법에서 중요한 개념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학습이 필수적이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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