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주진우 검찰 출석 “朴대통령이 직접 고소한 사건”

박해식기자 입력 2015-10-13 16:29수정 2015-10-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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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13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관정)는 이날 오후 주진우 기자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지 3년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주진우 기자는 지난 2012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에서 당시 박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무렵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 수차례 만났다고 말해 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피소 후 검찰에 출석했으나 조사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 이날 검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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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와 비슷한 주장을 펼친 로비스트 박태규 씨의 운전기사 김모 씨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 박지원 당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등도 함께 고소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일이 많이 지나 사건을 정리하기 위해 출석 시킨 것”이라며 “오늘 조사 내용을 지켜보고 김어준 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출석 사실을 알렸다.
주진우 기자는 “오늘도 검찰청에 갑니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고소한 사건이랍니다. 3년 전 일인지, 4년 전 일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소송이 너무 많아서요)”라면서 “그런데 갑자기 검사님이 부르네요. 대통령이 직접 고소한 사건이니 그냥 부르지만은 않았을텐데…(안 무섭지롱) 어쨌든, 검사님들이 왜 그리 열심히 저를 잡으려하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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