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전국에 비… 경기-강원북부 120mm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예상된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60∼90%)가 오겠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및 인천 등이 30∼80mm,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경우 120m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앞서 비가 시작된 제주도는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이라며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면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대전 24도 등 전체적으로 20∼24도 수준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대구 29도, 제주 30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중형으로 몸집이 불어난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22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2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태풍으로 발전하며 26일경에는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남해와 영남, 동해안 일부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김용진 기상사무관은 “태풍의 경로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장마전선#비#북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