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사랑-섬김으로 치유의 희망 주는 병원 만들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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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 새 비전 선포

16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비전 선포식을 마친 직원들이 새 병원 앞에서 경영 혁신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제공
16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비전 선포식을 마친 직원들이 새 병원 앞에서 경영 혁신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제공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16일 새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 박성민 대구시의사회 회장, 최경환 의료원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새 비전은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병원’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진료 봉사 연구 구성원 등 4가지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정했다. 전문화된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질병 치료의 새로운 해법과 신약, 의료기술을 제시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 구성원들이 미래를 꿈꾸고 자아실현을 이루는 ‘행복한 병원’도 중요한 방향으로 삼았다.

올해 개원 35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과감한 투자로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4층 규모의 새 병원과 최근 8층 규모의 의과대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등 의료 기반을 크게 확충했다. 하반기에는 종합건강검진센터와 외래진료센터, 암 장기이식센터를 새로 열 예정이다. 지역 봉사와 협력 사업도 늘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지역 의료를 이끄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최경환 의료원장은 “대구를 상징하는 대학병원으로 성장해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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