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경찰청 ‘감성 치안’ 홍보영상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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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선후 조회수 10만건 넘어

경북 경산시 한 카페에서 배우 오승은 씨(왼쪽)와 경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조경원 경사가 안전 순찰을 주제로 홍보 영상을 찍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 경산시 한 카페에서 배우 오승은 씨(왼쪽)와 경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조경원 경사가 안전 순찰을 주제로 홍보 영상을 찍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지방경찰청이 ‘감성 치안’을 주제로 제작한 홍보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에 첫 작품을 선보인 후 지금까지 조회수가 10만여 건이다.

경찰 홍보는 대체로 사건 해결과 범죄 예방 등이었지만 이 영상은 다르다. 지금까지 제작한 4편의 영상 주제는 ‘열정’ ‘가족’ ‘친구’ ‘믿음’이다. 30초 안팎 분량으로 경찰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가족의 행복을 지키고 친구처럼 곁에서 돕는다는 내용이다.

3일 선보인 작품에는 배우 오승은 씨(36·여)가 출연했다. 조회 수는 4만 건이 넘었다. 경북 경산 출신인 그는 최근 경산경찰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다가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재능기부에 나섰다. 배경도 그가 경산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다.

오 씨는 “연기 경력을 뜻깊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 치안에 애쓰는 경찰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영상 제작은 올해 초부터 홍보실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감독과 조연출, 내레이션, 카메라맨 등 4명이 2주에 1편 정도를 제작한다.

학교폭력 예방 관련 영상을 찍은 여성청소년과 조가희 경장(28·여)은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다가가려고 한다. 경찰의 치안 정책을 밝은 이미지로 담아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연말까지 홍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한다. 9월에는 시군 경찰서가 동참하는 30초 영화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경찰청#감성 치안#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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