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韓스타일 전통문화 육성-지원”…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30일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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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韓)스타일 중심의 전통문화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전통문화전당이 30일 전북 전주시에서 문을 연다.

전주시 경원동 한옥마을 인근 옛 도청 2청사 부지에 들어선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008년부터 465억 원을 들여 부지 1만9000m², 연건평 1만7000여 m²(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전주의 고유 브랜드로서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의 작품에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가미한 ‘천년전주명품 온’을 만날 수 있는 공예명품 전시관과 기획전시실이 배치됐다. 다양한 공예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공방 17곳과 전통문화 예술무대가 펼쳐지는 공연장(228석) 및 야외 공연장, 전주의 역사와 한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들어선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시루방(음식조리교실)과 인력 양성 등에 활용될 교육실, 세미나실, 뷔페식 비빔밥 식당, 주차장(206대)도 갖췄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지산업지원센터’와 통합해 한지문화와 한지산업의 연구, 디자인 개발, 전시 업무도 맡는다.

개원식은 ‘전통문화의 합(合)’을 주제로 전당 건립 과정을 모션 프레젠테이션으로 살펴본 뒤 비전 선포 동영상, 개원 퍼포먼스, 축하공연, 야외 식후공연(전주기접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김동철 원장(사진)은 “전통문화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실현하는 한문화의 창조융합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전통문화산업 창조인력을 양성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한국전통문화전당#경원동 한옥마을#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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