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부산/경남][CEO칼럼]“다양한 도라지 제품으로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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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에 경제 양극화가 심한 한국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란 아주 어렵다. 우리 회사는 사람에게 유용한 약리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장생도라지를 이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든다. 그동안 토종농산물 가공 생산과 수출이라는 불모지에서 많은 위기와 시련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도움 덕분이다. 막 성년이 된 회사를 이끌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다.

아무리 우수한 상품이라도 팔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연구개발과 생산기술도 그렇지만 마케팅 기법이 중요하다. 식품 분야는 모방이 쉬워 좋은 상품이 나오면 여기저기서 베낀다. 기밀 유지나 특허로 보호받기도 어렵다. 생산회사가 우월한 지위를 갖는 게 아니라 판매력을 보유한 유통회사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형태다. 따라서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제품의 효율적인 판매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우리 기업의 경영철학은 ‘자연사랑 인간존중’이다. 사람을 이롭게 하고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으로 머지않아 도라지 재배, 가공 생산, 유통과 수출, 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의 모델을 만들 것이다.
#CEO칼럼#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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