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원 중복지원자 합격취소 철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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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지원 제한을 위반한 중복지원자는 합격을 취소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을 뒤집고 합격 취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시교육청의 말을 믿고 중복지원을 안 한 학부모들이 피해를 본 셈이어서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서울지역 유치원 지원제한 논란과 관련해 시교육청은 “중복지원자 명단을 파악하려고 했으나 어려움이 있었다”며 23일 최종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치원 단체들이 ‘중복지원자의 합격을 취소하면 혼란이 일어나고, 다시 추가모집을 진행하면 유치원 일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시교육청의 정책에 따라 가, 나, 다 군에만 지원했다가 모두 떨어진 학부모들의 분노가 컸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유치원#중복지원자#합격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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