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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어린이집, 김치 남긴 4살 女아 폭행… ‘훈계’가 아닌 ‘학대’
동아닷컴
입력
2015-01-14 18:59
2015년 1월 14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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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수경찰서 제공
'인천 K어린이집'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경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 씨가 자신의 딸 B 양을 때렸다는 신고를 B 양 부모로부터 접수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천 모 어린이집 CCTV 화면을 통해 A 씨가 손으로 B 양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쳐 의자 아래 바닥으로 쓰러뜨린 사실을 확인했다. 남긴 김치를 억지로 먹이다 B 양이 이를 뱉어 냈다는 게 이유였다.
영상에는 A 씨가 자리를 떠나고 난 뒤 B 양이 자신이 뱉어낸 음식물을 닦아내는 장면도 담겼다. 다른 원생 10여 명은 겁을 먹은 듯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번 폭행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른 원생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피해학생 부모가 이를 전해 들으면서 드러났다.
A 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한 B 양의 부모는 지난 12일 경찰에 신고했으며 13일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14일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A 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해당 보육교사는 “일종의 훈계”라며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미 여론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다.
경찰은 그동안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라 상습적인 학대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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