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 어린이집 교사, 경찰에 폭행 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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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4일 09시 23분


인천 모 어린이집 폭행(출처=MBC 방송 갈무리)
인천 모 어린이집 폭행(출처=MBC 방송 갈무리)
인천의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8일 오전 12시 53분 쯤 보육교사 A 씨(33)가 원생 B 양을 폭행했다.

경찰이 확보한 인천 모 어린이집 CCTV엔 A 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 수거 중에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B 양의 입에 억지로 숟가락을 넣어 음식을 먹이려 하는 모습이 보인다. 계속 먹지 않자 A 씨는 오른손바닥으로 B양의 얼굴을 한 차례 폭행하면서 피해아동 B 양이 바닥에 넘어진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원생 10여명은 겁에 질린 듯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기도 했다.

B양의 학부모는 집에 귀가한 B 양이 이상 행동을 보여 인천 모 어린이집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해 폭력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지난 12일 오전에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아동복지법상 학대죄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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