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2015년부터 성과-역량따라 직원인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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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사제도 도입하기로

대구시가 역량평가제와 상시기록관리시스템, 실적가산점, 부서선택권 등을 도입해 내년부터 직원 인사의 틀을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바꾼다. 새 인사제도는 6급에서 5급 승진 때 역량평가제를 적용한다. 정책수행 능력과 협상력, 민원 해결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교육원에 역량평가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성과가 뛰어난 직원은 일반 승진 후보가 아니더라도 10∼20% 범위 안에서 발탁할 수 있도록 했다. 4급 이상은 실적과 능력 중심의 발탁인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보인사는 기존의 연공서열 방식에서 벗어나 소통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개인의 역량을 세부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희망인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민원부서에 오래 근무한 직원은 희망에 따라 전보에 우선 반영한다. 개인별 업무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상시기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일반행정직과 기술직의 상호 전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성과를 내는 부서와 직원에게는 실적가산점(성과포인트)을 주고 포상금과 특별휴가 등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투자 유치와 국비 확보, 민원 해결 등에 협력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협상전문교육과정을 도입해 직원들이 부서 특성에 맞는 협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업무평가 기준을 세부적으로 마련해 객관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인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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