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북스는 고양이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 ‘흔들리지마, 내일도 이 길은 그대로니까’를 최근 출간했다. 저자가 도시와 여행지에서 길고양이를 만난 에피소드와 길고양이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담겼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길 위에서 만나다’에서는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길고양이와의 추억을 담았고, 2장 ‘당신과 나의 적당한 거리’는 거리에서 마주친 길고양이들을 보며 느낀 감정들을 기록했다. 3장 ‘보통의 날들’에서는 독자의 감성을 건드리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상처받지 않으려 타인과 거리를 두는 현대인과 길고양이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길고양이의 표정과 행동을 카메라로 찍어 그 상황에 대한 감정을 말랑말랑한 에세이로 풀어냈다. 방랑하는 길고양이를 마주쳤을 때 느끼는 감정, 길고양이의 행동을 관찰한 내용, 반려동물들과의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저자인 박은지 작가는 반려동물 잡지에서 동물문화 에세이를 기고하며 프리랜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동화처럼 아름답지는 않지만 너무 무겁지도 않은 것이 우리들의 삶이자 길고양이들의 삶이 아닐까 싶다”면서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그 평범한 순간들을 담았다”고 밝혔다. 책 인세의 일부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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