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과 쪽지 공개… 박창진 사무장 “스스로 그만두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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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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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과 쪽지’

‘땅콩 회항’ 사건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7일 방송된 KBS1 ‘뉴스라인’에 출연해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며 참담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박 사무장은 “뉴욕 공항에 내린 후 작성한 최초 보고 이메일을 대한항공에서 삭제하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직접 손으로 작성한 사과 쪽지도 최초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사과 쪽지에)더 참담했다. 그래도 저는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또 저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 저 스스로 대한항공을 관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사과 쪽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아 사과 쪽지, 박창진 화이팅”, “조현아 사과 쪽지, 진정성이 없는 쪽지다”, “조현아 사과 쪽지, 사과 제대로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램프 리턴’ 사건으로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18일 새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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