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비행기록 확보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1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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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10일 오후 2시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대한항공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압수 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사건 당시 비행기의 운항기록과 블랙박스 등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는 통상적으로 비행기가 도착한 뒤 일시적으로 보관했다가 다른 비행기에 부착하기 때문에 검찰이 신속하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조 전 부사장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10일 참여연대는 조 전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조 전 부사장이 사건 당시 승무원들에게 욕설을 했다는 내용을 복수 제보자에게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사건을 즉각 배당하고 당일 고발인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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