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빨간코의 ‘루돌프 타요버스’ 눈동자도 움직이네

서울시 26대 2015년 1월 중순까지 운행

‘루돌프 타요버스’가 내년 1월 중순까지 서울시내를 운행한다.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8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버스 26대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타요버스의 ‘눈동자’는 움직이지 않는 스티커였지만 시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와 함께 눈동자 스티커를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으로 바꿔 약 10가지 눈 모양을 표현한다. 차에 빨간 코와 갈색 사슴뿔, 종을 붙여 루돌프처럼 꾸민다.

시는 눈동자가 제대로 움직이는지 살피기 위해 10월부터 동아운수 1165번 노선의 시내버스 1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로 제작해 시범 운행해 왔다. 루돌프 타요버스는 10일까지 26대로 점차 확대하고, 약 한 달간 각 노선을 운행한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행사에도 활용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이나 노선은 꼬마버스 타요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tayotayobus)을 참고하거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운영부(02-415-4103) 또는 아이코닉스(031-8060-256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 광진구는 청소차의 더럽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타요 캐릭터가 새겨진 청소차 4대를 이달부터 운행한다. 구는 낮 시간에 운행하는 대형 폐기물 수거 차량 4대에 캐릭터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앞으로 주민의 반응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