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상류층 여성 70여명 농락, 희대의 카사노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8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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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여대생과 상류층 여성들을 농락한 카사노바가 있었다. 20대 중반의 청년 박인수. 군에서 전역한 박인수는 1954년 4월부터 댄스홀을 무대로 현역 장교를 사칭하며 '여자 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불과 1년 남짓한 기간동안 무려 70여명의 여성을 농락했다. '혼인빙자 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인수는 1955년 7월 '혼인빙자간음'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법은 정숙한 여인의 건전하고 순결한 정조만을 보호 할 수 있다"고 무죄 판단 이유를 밝혔는데….

과거 각종 미디어를 장식한 희대의 사건들과 추억 속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채널A의 '실화극장 그날' 7일 밤 첫선을 보인다. 당시 사건 관계자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더해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실화극장 그날' 첫 회에서는 한 방의 총성으로 인생이 흔들린 비운의 여배우 방성자 총격 사건의 진실과 195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카사노바 박인수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한 남자를 위해 자신의 여배우 인생을 포기하려했던 방성자와 무려 70명 여성을 유린한 카사노바 박인수. 과연 이 두 사람이 바랐던 진짜 사랑은 어떤 것이었을까? 12월 7일(일) 밤 9시 50분 채널A '실화극장 그날'에서 공개된다.

채널A '실화극장 그날'은 누구도 몰랐던 과거의 사건 속 숨은 진실을 철저한 취재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실감나게 사건을 재구성하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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