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계양산성박물관 예산 10억 배정

  • 동아일보

인천 계양구 계산동 연무정 자리에 계양산성박물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은 3일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기본 예산이 통과돼 내년에만 설계비 등으로 9억92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계양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석성으로 둘레 587m, 높이 2∼3m 규모의 석축 일부가 남아있다. 총 79억8400만 원을 투입할 계양산성박물관은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말경 완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4차례의 발굴조사에서 수습된 유물 4000여 점이 전시된다. 발굴된 유물 중 ‘주부토’ 한자가 새겨진 기와, 논어 글귀 목간, 연화문 수막새 등 172점은 국가로 귀속됐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계양산성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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