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지역 모교에 기업인 장학금 기부 잇달아

  • 동아일보

대전지역 대학에 성공한 기업가 동문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대는 동문 기업인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남대 경영학과(84학번)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91년 타이어 유통 전문점인 타이어뱅크를 창립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에 점포 365곳을 두고 있다. 김 회장은 “작지만 이 발전기금이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충남대가 세종시에 진출하는 데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대 동문 기업인인 송희영 ㈜에스에이치글로벌 대표도 모교에 매년 3000만 원씩 모두 3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송 대표는 배재대 원예학과(79학번)를 나와 이 대학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기업 전문 컨설팅 회사인 ㈜에스에이치글로벌과 중소기업상담회사인 ㈜에스에이치경영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그는 “기업 컨설팅 분야에서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모교에서 배운 지식이 있었기 때문 아니냐”며 “학교에서 배워 얻은 것을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배재대는 이 발전기금을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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