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이 2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27일 문을 연다.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은 1973년 개장 이래 ‘어린이 꿈동산’으로 불릴 만큼 명소였지만 놀이기구가 노후하면서 옛 명성을 잃었다.
24명을 태운 채 덜컹덜컹 달리던 추억의 청룡열차는 레일 아래에 매달려 미끄러지는 롤러코스터(서스펜디드 패밀리 코스터·사진)로 바뀌었다. 이 밖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드롭타워와 바이킹, 플룸라이드 등 최신식 놀이기구 9개가 들어섰다. 새로 설치된 놀이기구는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최다 득표를 얻은 기구들이다.
서울시는 40, 50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88열차는 어린이대공원 한쪽에 전시하기로 했다. 어린이대공원 개장일인 27일 오후 2∼6시에는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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