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정부의 3D 프린팅(3차원 입체 인쇄) 사업을 따내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됐다.
대구시와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의료용 3D 프린팅 기술 개발 공모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구시와 경북대, 대성산업 등 13개 기관은 5년 동안 2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나선다.
3D 프린팅은 컴퓨터로 디자인한 도면을 활용해 다양한 입체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200여 가지 재료를 이용해 시계와 자동차 부품 등 정밀기기까지 만들 수 있다. ‘3차 산업혁명의 주인공’ ‘차세대 제조업 혁명의 대표주자’로 불릴 정도로 각국의 관심이 높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3D 프린팅은 이 분야에서도 가장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의료 분야이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짧은 기간에 대구를 의료용 3D 프린팅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의료 분야 3D 프린팅 사업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이 주요 사업이다.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가 3D 프린팅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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