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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남자 아이,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져…2시간 가량 방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13 10:57
2014년 8월 13일 10시 57분
입력
2014-08-13 10:32
2014년 8월 13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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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 방송캡처
울산의 한 체육관에서 8살 초등학생이 에어바운스 기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 한 체육관에서 이모 군이 에어바운스(대형 공기 주입식 놀이기구)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체육관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적 장애를 앓고 있던 이 군은 가로 10m, 세로 6m의 에어바운스 기구 안에서 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9구급대가 이모 군을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군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다른 아이들은 밖으로 나왔지만 지적 장애를 앓던 이 군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군은 에어바운스 구조물에 깔려 2시간 가량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바람이 빠진 에어바운스에 갇혀 이 군이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검도장 관계자를 상대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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