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할롱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일본 규슈 가고시마의 아마미오섬 남동 해상을 북상하고 있다.
태풍 할롱은 초속 43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내일 일본 규슈 동부해안을 지나 모레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많다. 이에 일본 열도는 태풍 할롱 북상 경로에 따라 이미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한반도는 태풍 할롱의 경로가 변경에 따라 간접 영향에 들어간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 남부에서 토요일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상남북도 동해안·경북 북동 산간·울릉도·독도에서 70∼150㎜이고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태풍 할롱은 10일쯤 일본 규슈 인근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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