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한양대, 다양한 경험 가진 인재 963명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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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반영 않고 교내활동 중점 살펴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 850명, 고른기회전형 113명으로 총 963명을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학생부만 평가 자료로 제출하고, 학생부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비교과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영찬 입학처장
배영찬 입학처장
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교수)은 “교과를 확인하는 순간 지원자의 평가에서 교과 성적의 의미가 커지기 때문에 교과는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며 “대학은 구성원들의 서로 다른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뛰어난 다양한 경험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고 전형 취지를 설명했다.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말고도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학생부만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등 사회배려대상자를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의 선발인원이 113명으로 대폭 확대된 것도 이러한 취지에 따른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교내 활동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기재된 활동들을 통한 경험과 개인의 역할, 학습내용을 적극적으로 평가한다.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드러날 경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사별로 학생부 기록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지원자 간의 유불리에 대한 적극적인 보완책도 마련됐다. 한양대는 고교의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할 경우 평가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학교 선생님들과 교류하고 문의할 방침이다. 배 입학처장은 “궁극적으로 학생부 기록자인 교사에게 권위를 부여해 교권 신장과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수험생 중심의 입시서비스를 제공해 투명하고 공정한 선발로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지난 4년간의 모든 입시 결과가 공개돼 있다. 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한양입시플래너’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모의논술 등 한양대가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수험생들이 입시전략을 설정하는 데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문의는 전화(02-2220-0074∼9)로 하거나 홈페이지(iphak.hanyang.ac.kr)를 참조하면 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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