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경찰 “발견 당시 고도로 부패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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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2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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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영상 갈무리
사진= YTN 방송영상 갈무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유병언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유병언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으로 추정 사체가 실제 유병언의 지문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발견된 변사체에 주변엔 유병언을 입증할 만한 정황증거(스쿠알렌·와시바·로로피아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 상의 1개가 있었다”며 “또 고가의 이탈리아제 명품 점퍼(로로피아나)와 신발(와시바)로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 스쿠알렌 병은 세모그룹 계열사인 한국제약이 생산하는 건강식품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할 정도로 최초 고도로 부패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시신을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의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감식한 결과 유병언의 지문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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