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 비리, 또다른 부품업체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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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피아(철도+마피아)’ 관련 민관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레일체결장치 납품 비리와 관련해 AVT의 경쟁사인 팬드롤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팬드롤코리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와 이모 대표의 자택, 인천 남동공단 사업장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크스, 거래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팬드롤코리아가 AVT와 경쟁을 하면서 고속철도 레일체결장치 납품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드롤코리아는 AVT와 고속철도 레일체결장치 관련 국내 시장을 양분해 왔지만 2012년 감사원과 철도시설공단이 돌연 팬드롤코리아 제품의 납품 배제를 결정하면서 AVT가 시장을 독점해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철피아#마피아#부품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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