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주행, 오르막 구간에서 정지…가속력 받기 위해 300m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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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8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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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주행, 오르막 구간에서 정지…가속력 받기 위해 300m 후진

‘지하철 역주행’

지하철 추돌사고가 일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지하철이 역주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2시35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발~동인천행 1093호 급행열차가 300여m를 후진했다 다시 출발하는 일이 있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전동차는 경기 부천 송내역을 지나 인천 부평 부개역 방향으로 향하던 중 신호기의 ‘정지’ 신호를 받고 전기공급이 멈추는 오르막 절연구간에 멈춰섰다.

이 때문에 열차는 오르막 구간을 오를 가속력을 받기 위해 300m 뒤로 역주행한 뒤 다시 출발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열차는 19분 만에 정상운행됐다.

코레일 측은 "신호기가 고장나면 자동으로 정지신호로 바뀌게 된다"며 "신호기가 고장난 정확한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역주행. 사진=YTN 보도화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w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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