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세 미만 주주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3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1년 새 보유주식 가치가 2배 이상으로 뛰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0개 상장사 중 연령별 주주 현황이 공개된 88곳의 20세 미만 주주는 총 72만8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종가 기준 2조9761억 원으로 추산된다.
20세 미만 주주가 가장 많은 곳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34만3694명으로 전체 주주의 8.19%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1606만3292주로 1명당 46.7주를 보유한 셈이다. 지난해 말 종가(11만9900원)를 고려하면 약 560만 원꼴이다.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 수와 보유주식 수는 2024년 말(39만4886명, 1940만2718주)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가 1년 새 5만3200원에서 11만9900원으로 오르면서 보유주식 가치가 크게 뛰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네이버(5만5824명)와 LG에너지솔루션(3만4329명), LG전자(1만9184명) 등도 1만 명이 넘는 20세 미만 주주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1인당 보유주식 가치는 네이버 257만 원, LG에너지솔루션 약 125만 원, LG전자 172만 원 등이다.
20세 미만 주주 1인당 보유주식 가치가 가장 큰 종목은 고려아연(4564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20세가 안 된 총수 일가 4세의 지분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지난해부터 주가가 강세를 보인 주요 종목들의 연령별 주주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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