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59·사진)은 2010년 8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정했다. 지금까지 1800여 명의 주민이 찾아와 1000건이 넘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성 청장은 틈틈이 거리로 나가 주민들의 고민을 들었다. 그렇게 지역 주민과 만난 이야기를 해마다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는 ‘주민의 민원이 어떻게 해결됐는지’ ‘해결하지 못했다면 이유는 뭔지’ ‘행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이 꼼꼼히 기록돼 있다. 주민들의 목소리가 곧 행정이고 한 해 한 해의 기록이 용산의 역사라는 게 성 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미래에 대해 투자하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용산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미리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청장이 미래에 대한 투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교육’.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이었다. 매년 10억∼15억 원을 적립해 이자 수익으로 해마다 250여 명의 초중고교생을 돕고 있다. 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 등에게 힘을 주고 있다.
성 청장은 “용산구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학교가 7곳이나 있을 정도로 교육 환경이 좋다”며 “용산구를 강북의 교육 1번지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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