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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사고] 공포의 공진, 귀찢는 공연 함성 뇌관 건드렸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2-21 03:36
2014년 2월 21일 03시 36분
입력
2014-02-21 03:14
2014년 2월 21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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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트 사고] 공포의 공진, 귀찢는 공연 함성 뇌관 건드렸나
[앵커멘트]
// 체육관이 무너지기 앞서 촬영된
신입생 환영 행사 동영상을,
저희가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당시 밀폐된 체육관 안에는
소음과 진동이 가득했는데요,
이럴 때 발생하는 게
이른 바 "공진 현상"입니다.
지붕에 쌓인 폭설과 함께,
이 "공진 현상"이 붕괴의 원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약 두 시간 전.
평온한 분위기 속에 가수의 공연이 시작되고,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현장음]
"함성소리"
무대 양쪽에 설치된
고출력 스피커는 보이는 것만 20통.
별도의 방음시설이 없는 체육관 지붕은
소음과 진동에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 황모 씨/부산외대 신입생]
"무대 음향이 크게 틀어져 있으니까. (붕괴되는)
소리도 안 들리고 해서 몰랐어요 다들…"
천장은 13초만에 무대 쪽부터 주저앉았습니다.
음향기기의 강력한 음파 때문에 발생한
"공진현상"이 지붕의 붕괴를 가속화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이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공진"에 취약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정 란 /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지붕의 떨림을 증폭시켜 소위 "스냅 스루"라고 하는
꺾임 현상, 일종의 좌굴현상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공진 현상이 계속되면
어느 순간 물체가 구부러지거나
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벤트 업체를 상대로
앰프의 개수와 출력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현장조사에 들어간 합동감식단은
"공진 현상"이 붕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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